문화생활

[책] 퀀텀의 세계 - 이순칠 교수

csicto 2024. 11. 11. 13:06

 

요즘 읽고 있는 책이다.

 

뒤에 보이는 건 고영이 발이다.

 

아직 다 못 읽었는데 책이 너덜너덜해졌다.

 

가격은 19,800원

 

순칠햄,,,, 설명만 봐도 멋있어요,,,,,

 

대학원 가서 순칠햄 밑으로 들어가고 싶다,,,, 순칠햄의 노예가 되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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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대해 찾아보고 있는 사람들은 아마 양자컴퓨터라는 말을 어디선가 들어본 적 있을 것이다.

 

물리를 잘 모르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읽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내가 양자컴퓨터 책을 고를 때 기준이 두 가지였는데 그 중 하나가 한국어 원서였다.

 

안 그래도 쉽지 않은 내용일 것 같은데 번역본을 본다면...? 전혀 이해하지 못할 것이 뻔했다ㅋ

 

그렇다고 영어 원서를 읽는다? 한국어 원서보다 더 잘 이해할 자신이 없었다ㅋ

 

다른 하나의 기준은 아무래도 신상 책인지

(순칠햄 책은 초판 인쇄 21년 12월)

 

아직 연구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만큼 계속해서 새로운 정보가 나오고 있다.

 

그래서 최대한 최신 책이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순칠햄 책은 현재 24년 말에 보기에 괜찮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책에 관련 이론이나 공식으로 22년 노벨 물리학상을 받은 내용도 적혀있으니 아무래도 최신 정보

 

열심히 고르긴 했지만 내용이 너무 어려워서 그런지, 이 내용을 이해하기에는 내가 노력이나 머리가 부족해서 그런지

 

이해가 쏙쏙 되거나 그렇진 않다.

 

이해될 때까지 여러 번 읽고 관련 이론들 구글링하여 찾아보는 것이 책을 이해하는 데 많이 도움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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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추천하긴 하지만, 이 책 단 한 권으로 양자역학과 양자컴퓨터의 모든 것을 알 수 있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그럼에도, 이 책을 추천하는 이유는

 

양자역학의 전반과 굵직굵직한 사건들, 양자컴퓨터를 이해하기 위해 꼭 필요한 이론들을 최대한 이해하기 쉽게 적어놨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물론 그래도 어렵다)

 

이제 50장 정도 남았는데 빨리 읽고 두세 번 더 읽고 싶다.

 

다시 읽을 때는 노트에 내용 정리도 좀 하면서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처음에 읽을 때는 뭐가 중요한지 모르니까 그냥 읽었는데

 

쭉 읽으면서 앞에 어떤 내용이 중요했었는지 판단이 되니까 따로 정리해 놓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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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으로 나는 물리를 깊게 공부해 본 적이 없어서 양자역학이 너무 어려웠다.

 

그래서 보통 책 읽을 때보다 훨씬 더 많은 시간을 들이고 있다.

 

거의 한 달째 읽고 있다....

 

그래도 머리 아프지만 이렇게 얻을 수 있는 게 많고 흥미로운 책은 오랜만이다.

 

이런 책은 시간을 충분히 들여 읽을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처음 봤을 때 몰랐던 내용을 여러 번 읽고 고민해서 이해해서 내 것으로 만들었을 때 굉장히 기분이 좋아진다.

 

이 책에는 처음 봤을 때 모르겠는 내용이 너무 많다는 게 문제라면 문제긴 하다.

 

하지만 그만큼 이 책에 이해하고 깨달을 수 있는 것들이 많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그만큼 좋다고 생각한다.

 

양자컴퓨터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이 책을 꼭 읽어보기를 바란다.